경제 사상의 역사: 고전 경제학 이전(2)

고전 경제학 이전 경제 사상의 역사 두번째로 스코틀랜드의 데이비드 흄, 버나드 맨더빌, 프랜시스 허치슨, Physiocrats(생리학파)와 순환 흐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데이비드 흄

데이비드 흄(David Hume)는 18세기 스코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로서, 그의 경제 이론은 중상주의적인 가정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흄은 경제 관련 주장을 다양한 저작에서 펼쳤으며, 그 중 일부는 "정치 담론 (Political Discourses)"과 "도덕적, 정치적, 문학적 (Essays, Moral, Political, and Literary)"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흄의 경제 이론과 주장의 주요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리한 무역 균형과 무역 감세:

흄은 유리한 무역 균형을 위해 무역 감세 또는 다른 국가의 무역 제한을 시행하는 것이 무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유무역을 통해 경제적 이익이 최대화되며 국가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수출과 금, 은 수입:

흄은 수출의 잉여가 금과 은의 수입으로 충당되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통화 공급을 증가시키고 따라서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수입과의 균형이 회복될 때까지 수출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흄의 경제 이론은 중상주의자들이 무역 감세와 규제를 통해 무역을 통제하려는 관행을 비판하고, 자유무역의 이점과 시장의 동작 원리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나중에 현대 경제 이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경제학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버나드 맨더빌

버나드 맨더빌(Bernard Mandeville)은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에 활동한 앵글로-네덜란드 출신의 철학자, 정치 경제학자, 그리고 풍자가로, 그의 주요 작품인 "비둘기의 양성 행동"("The Fable of the Bees")을 통해 중요한 경제와 도덕 철학적 주장을 전달했습니다.

맨더빌의 주요 주장 및 이론에 대한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의 행동 이분법:

"비둘기의 양성 행동"에서 맨더빌은 사람의 행동을 높고 낮게 나눌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순수하거나 나쁘다고 단순하게 나눌 수 없으며, 자아-관련 행동과 경제적 이익을 통합하는 복잡한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덕과 악덕:

맨더빌은 미덕을 사회적으로 우리에게 바람직하다고 가르치는 가르침과는 달리, 미덕을 실제로는 사회와 경제의 진보를 방해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의 주장은 악덕이 실제로는 경제 활동과 상업 성공을 촉진한다는 것입니다.

경제와 사회 발전:

맨더빌은 개인의 이기심과 탐욕이 경제 활동과 사회 발전을 촉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노력할 때 사회적 번영이 발생하고, 이러한 번영이 결국에는 전반적인 사회 진보와 번영으로 이어진다고 봤습니다.

맨더빌의 이러한 이론은 당시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그의 아이디어는 후대의 경제학자들과 사회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작품은 개인 이기심과 경제 활동이 사회적 이익을 도모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적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프랜시스 허치슨

프랜시스 허치슨(Francis Hutcheson)은 18세기 스코틀랜드 출신의 도덕 철학자이며 아담 스미스(Adam Smith)의 스승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주요 이론 중 하나는 "가정 또는 가족 관리"에 관한 것으로, 이는 그리스의 철학자 크세노폰(Xenophon)의 작품 "Oeconomicus"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정 또는 가족 관리" 이론은 경제 활동을 가정 또는 가족 단위로 이해하고 이를 사회 및 경제 발전의 기초로 여기는 관점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 이론은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 작용, 협력, 경제 활동을 강조하며, 가정 내부에서 시작하여 사회적 상호작용과 경제적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치슨은 이 이론을 통해 인간 행동을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이해하고, 경제 활동과 사회 조직이 어떻게 함께 작용하여 사회 발전을 이루는지를 탐구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그의 제자 아담 스미스의 경제학 및 도덕 철학에 영향을 미쳤으며, 스미스가 이후에 발표한 "국부의 근원"과 관련된 개념의 기반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hysiocrats(생리학파)와 순환 흐름

Physiocrats(생리학파)는 18세기 프랑스에서 중요한 경제 학파였으며, 그들의 이론은 경제 분석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Physiocrats는 경제의 기초를 농업 생산에 두고 있으며, 토지 소유자들이 농지에서 생산한 잉여를 통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Physiocrats 및 그들의 이론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François Quesnay (1694-1774): François Quesnay는 Physiocrats 운동의 리더로, "Tableau économique"라는 작품을 통해 그의 이론을 소개했습니다. 그의 주장 중 하나는 농업이 경제의 주요 원천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농업 생산은 다른 부문들을 지원하고 풍부함을 창출한다고 봤으며, 그의 이론은 사회적 순환 흐름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Jacques Turgot (1727-1781): Jacques Turgot는 프랑스 재무 장관으로 임명되었으며 Physiocrats의 이론을 토대로 경제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는 농업 생산물에만 세금을 부과하고, 상업과 산업에 대한 제약을 줄이는 방향으로 경제 개혁을 시도했습니다.

Physiocrats의 이론은 토지 소유와 농업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중요한 경제학적 개념 중 하나는 "순환 흐름(Flow Circulation)"이었습니다. 이는 경제에서 자원과 부의 흐름을 나타내며, 토지에서의 농업 생산물이 수입 및 지출과 연결된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나중에 현대 경제학의 기초 중 하나인 순환 흐름 모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Physiocrats의 이론은 프랑스 경제와 경제 정책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들의 주장은 자유 경제와 자유 무역을 강조하는 경제학적 사고의 선구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